나의 이야기

[스크랩] 다양한 잎새 렌즈에 담다

마오임 2009. 11. 6. 21:16

스산한 바람과 나뭇잎이 나뒹굴고 있는 도시의 풍경은 이미 늦가을에 와 있는 듯하다. 녹음을 내뿜던 잎새들은 노랗게 빨갛게 가을을 담아내느라 분주하다.

잎새들의 몸짓은 철 따라 변신한다. 봄에는 순결한 새싹으로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나 녹음으로 여름에 성실하게 그 자리를 지켜주며 가을에 단풍으로 황홀하게 불타오르고, 나무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다.

빛을 한껏 빨아들인 렌즈 속으로 들어온 잎새의 물결들이 아름다운 율동을 만들고 있는 싱그러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의 수료생 및 현재 수강생들로 이루어진 사진네트워크 조직인 ‘10인 10색 청평포토’ 회원들이 ‘잎새’를 주제로 제1회 회원전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청주문화관 제3전시실에서 연다.

1년동안 베트남, 캐나다 등 해외를 비롯해 강원 남이섬, 충남 원산도, 부여 궁남지 등 전국명소와 진천 보탑사, 문의문화재단지, 청주박물관 등의 가까운 나들이 장소, 주변 일상에서 담아낸 잎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회원 39명이 1~2점씩 출품한 이번 전시는 각각의 개성과 다른 사진관점을 통해 포착된 사진작품 63점을 보여준다.

첨여회원은 양천공,이승업, 최옥순,조종선, 권회삼, 연참흠, 석상기 오재헌, 양한설, 장석천, 강규식, 이용호, 서광주, 이보경, 이형렬, 오종은, 송태권, 심명현, 황인갑, 류영숙, 우인숙, 변은숙, 박숙영, 김기현, 강성원, 박인서, 이성복, 김용규, 류승수, 모병수, 박미영, 배은아, 안정란, 문희, 김용순, 박준덕, 허안, 윤상권, 김용혁 등이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플라타너스의 낙엽부터 단풍, 연꽃잎, 솔잎, 배추, 야생 들풀, 수삼나무(메타세콰이아.Metasequoia), 아카시아의 잎, 창포, 빅토리아 연, 감나무, 사철나무, 가문비나무, 선인장, 연, 목련, 하고초잎, 야자수, 바나나의 잎 등 사계절 다양한 잎새를 클로즈 업 또는 넓은 화각으로 담아냈다.

또 눈과 빗속, 싱그러운 봄 햇살, 어둡고 습한 늪지 등의 노출환경에서 논과 밭, 나뭇가지, 사찰의 샘물, 기와, 자동차유리, 아스팔트, 사막, 바닷가 모래위의 매달리고 흩날리고 떠다니는 잎새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양천공 회장은 “전과 다르게 작은 잎새 하나라도 겸허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여 다 보게 됐다”며 “매년 다른 주제를 정해 회원들의 개성이 사진으로 스며드는 전시회로 발전시키겠다”고 준비소감을 밝혔다.

한편 ‘10인10색 청평포토’는 2000년부터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의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다음 까페(http://cafe.daum.net/cjsajin)를 운영하며 회원 각자가 매일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해 초보 사진인은 물론 기존회원들의 사진실력과 창작 열기를 고취시키는 사진네트워크 조직으로 현재 회원수는 229명이다. (☏010-2460-9418) ===충청매일  김민정기자

출처 : 10인10색 청평포토
글쓴이 : 빛과소리 원글보기
메모 :